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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2024년 4월 16일 화요일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갑 당선인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4-04-16 조회수 : 119

■ 대담 :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갑 당선인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전영신의 아침저널 2부의 문을 열겠습니다. 두 번째 집중 인터뷰는 민주당으로 갑니다. 3파전으로 치러졌었죠. 경기 남양주갑 이곳에서 승리를 거두고 8년 만에 국회 재입성에 성공을 하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당선인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 최민희 : 안녕하세요. 불굴의 희망 최민희입니다. 


▷ 전영신 : 불굴의 희망. 정말 어려운 총선 결과가 아니었나 싶어요. 


▶ 최민희 : 네. 그렇습니다. 


▷ 전영신 : 3자 대결로 펼쳐졌었잖아요. 어떠셨어요? 


▶ 최민희 : 일단 저희 조응천 의원이 민주당 출신으로 두 번 국회의원을 하셨어요. 그러니까 8년 동안 지역을 다진 내공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민주당과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3자 구도라서 많은 분들이 굉장히 어려운 싸움이 될 거라고 예상했고 저도 매우 긴장하는 상태에서 임했습니다. 


▷ 전영신 : 그렇게 해서 당선증을 받아드신 소감 어떠십니까? 


▶ 최민희 : 우선 당원과 지지자들 정말 열성적으로 뛰어주셔서 이 당선증은 제 것이 아니다 이런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정말 저 모르게 자기 일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마음, 조응천 의원에 대해서 실망한 마음 그런 마음들로 최민희를 대리인으로 내세워서 이런 걸 바로잡아 보고 싶다는 열망이 굉장히 강하셨어요. 그래서 이번 선거를 뛰면서는 제가 남양주에서 두 번 낙선했거든요. 근데 그때는 이렇게 지지자들이 저를 막 떠받치고 있다는 걸 못 느꼈는데 이번에는 진짜 그걸 느꼈습니다. 그런 어떤 민심. 


▷ 전영신 : 언제 그런 민심을 결정적으로 느끼셨어요? 언제 확신을 갖게 되셨어요? 


▶ 최민희 : 1월 말입니다. 


▷ 전영신 : 1월 말에 어떤 일이 있었죠? 


▶ 최민희 : 어떤 일이 순간적으로 있었다기보다는 조응천 의원이 탈당하고 조응천 의원을 (따라) 탈당한 시도의원들도 계셨고 그 조응천 의원의 그런 행태 때문에 나의 표를 배신했다는 생각 때문에 탈당한 분들도 계셔요. 그러니까 제가 1월 초까지는 저에 대해서 조응천 의원의 행태나 민주당의 분열이 싫어서 탈당하신 분들이 굉장히 냉랭했습니다. 그래서 그때 저는 돌파 방법은 다른 거 없이 바닥을 빡빡 기어야 된다. 그래서 새벽 4시 반부터 어떤 날은 4시 반에 나와서 돌아다니고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진짜 바닥을 기었어요. 그리고 한 달이 지나니까 저를 그렇게 지켜보고 계신 거예요. 민주당을 비난하면서도 저를 지켜보고 계시다가 저 정도로 열심히 하면 우리가 같이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셨는지 그분들, 그 냉정하게 돌아섰던 당원들께서 저에게 격려 전화해 주시고 길거리에서 만났을 때 따뜻하게 맞아주시는 순간 이제 됐다 싶었습니다. 


▷ 전영신 : 전체 선거로 보자면 민주당 그리고 범야권이 이렇게까지 압도적인 대승을 거둘 거란 예상도 하셨습니까? 


▶ 최민희 : 저는 이 정도는 아니지만 민주당이 아마 160석 이상은 할 것이다. 지역에서. 이런 예상을 혼자 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후보들끼리 전화를 주고받잖아요. 그런데 모든 후보들이 말하는 게 한때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국민의힘이 180석 한다고 엄경영 씨 같은 분이 막 얘기하는 순간에도, 그 순간에도 우리 후보들끼리는 아니다. 바닥은 정권 심판이다. 이거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의 실수가 나올 수가 있기 때문에 다들 그 말을 입 밖에 내지 않고 그냥 이재명 대표가 150석 1 말씀하실 때 다 일제히 그렇게 얘기를 했던 거예요. 근데 바닥 민심은 한 번도 심판 기조가 흔들린 적 없고 표출되지 못한 순간이 있었다. 그런데 조국혁신당의 등장으로 다시 그게 표출되고 민주당 공천이 저게 시끄러웠지만 현역도 많이 퇴출됐고 그 다음에 윤석열 정부와 싸우지 않은 3선 이상 의원들이 아주 많이 퇴출됐거든요. 민주당이. 그래서 결과적으로 이재명 대표 주도하에 혁신 공천이다 이런 인식이 이렇게 쫙 퍼지기 시작하면서 그때부터는 정권심판 열기가 다시 표면화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그런데 이번에 수도권에서도 민주당이 압승을 했지만 의외의 결과가 나온 선거구들이 있었잖아요. 대표적으로 서울 마포갑이 그렇고 또 진보 텃밭으로 불려온 서울 도봉갑도 그렇고. 여기에는 왜 정권심판론이 먹히지 않은 거라고 보세요? 


▶ 최민희 : 저는 정권심판론 90% 후보의 노력 10%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 두 지역이 후보가 늦게 결정됐습니다. 게다가 마포의 경우는 우리 노웅래 선배가 굉장히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탈락했잖아요. 그래서 그러면 지역구 자체가 뒤숭숭해집니다. 그래서 그런 지역은 빨리 후보가 내려가서 우선 당원들과 일체화돼야 되고 그 다음에 지지자들과 일체화돼야 되는데 저는 그게 부족했다고 보입니다. 늦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아무리 정권심판론이라도 보시면 보수 쪽이 휩쓸 때도 어렵지만 진보가 당선되는 지역들이 있었어요. 과거에 남양주에 박기춘·최재성 의원이 그랬거든요. 18대 때 민주당이 참패할 때 남양주에서 갑을 전부 박기춘·최재성 두 분이 됐어요. 이거는 인물 경쟁력과 헌신성이 굉장히 높았다. 이런 거거든요. 거꾸로 우리가 이번에 너무 늦게 공천하는 바람에 두 안귀령 후보나 이지은 후보에게 시간이 매우 부족했다. 그래서 아마 앞으로 4년 동안 진정성 있게 갈고 닦고 그리고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에 있어서 현실성과 일관성. 그런 것을 갖고 이재명 대표가 개혁적이면서 실용적인 분이라 그런 식으로 해나가면 다음에는 두 분에게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서 밝힐 예정인데 기자회견·대국민 담화 이런 형식도 있습니다마는 국무회의를 통해서 입장을 내는 것은 어떻게 보십니까? 


▶ 최민희 : 일단 저는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셰익스피어가 그랬어요. 사람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본질적 스타일이나 통치 스타일은 안 바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그거 안 바뀔 거라고 보고 그리고 기자들에게 질문 받는 게 두려우신 것 같습니다. 이유는 저는 핵심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모르시는 게 아닐까. 


▷ 전영신 : 그래서 기자회견을 안 하는 거다라는 말씀이세요? 


▶ 최민희 : 그걸 꺼리는 것 같습니다. 기자의 질문과 재질문에 대한 답은 사실 특히 질문을 미리 짜고 처음에 시작해도 재질문을 받게 될 경우, 기자들은 사실 질문하는 의무가 있잖아요. 그래서 재질문을 했을 경우 답변을 즉석에서 했을 때 그게 더 큰 문제가 터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 점이 대통령도 참모들도 우려하는 지점 아닐까 합니다. 


▷ 전영신 : 오늘 국정 쇄신 부분에 대해서 관심이 모아지는데 소통이나 협치. 말씀하신 대로 보면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하셨으니까 국정 기조도 크게 변화할 거라고 기대를 안 하고 지금 보시는 건가요? 안 하고 계시는 건가요? 


▶ 최민희 : 예. 저는 크게 기대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더 오히려 검찰권을 강화해서 국회, 정치권을 길들이는 방식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이 말을 하면서도 이러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채수근 상병 특검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가 저는 앞으로의 향방, 정국의 향방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채상병 특검법, 어제 최 의원님도 민주당 기자회견에 같이 하셨던데요.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 과연 할 수 있을지. 어떻게 예상하세요? 


▶ 최민희 : 저는 사람이 갑자기 바뀌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그 스타일대로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서 특검을 대통령 거부권 행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재의결할 때 국민의힘은 시험에 빠지게 될 거라고 봅니다. 


▷ 전영신 : 이탈표가 9표 이상이 나오면 재의결에서도 통과가 되는 거잖아요. 그렇게 될 거라고 보십니까? 


▶ 최민희 : 이번 이탈표는 21대 국회 지형은 17표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22대 때 시도할 경우 9표 정도고요. 7표 내지 9표 그렇게 되는데. (21대 국회) 이번에는 17표 정도인데 저는 채수근 상병 건 기자회견을 참석하고 선거운동 중에 엄마들을 만나서 얘기하면서 이 건은 보수·진보 문제가 아니다. 억울한 내 새끼가, 억울한 내 아들이 그 귀한 아들이 군대에 가서 잘못된 지휘로 인해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죽음을 당했는데 왜 이 정부는 수사를 제대로 안 하지? 제대로 수사한 박정훈 대령을 왜 이렇게 수사하고 죽이려고 하지? 이 분노가 굉장히 컸습니다. 


▷ 전영신 : 윤석열 대통령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다는 게 민주당 입장인데 그렇게 보면 윤 대통령이 특검법에 동의하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 최민희 : 윤석열 대통령이 포함된다는 것은 이것은 이종섭 국방장관이 그 수사가 다 됐고 사인까지 한 것을 어딘가에 전화를 받고 갑자기 수사 지휘의 방향을 바꾼 거잖아요. 그때 지금 어디까지 나와 있냐면 그때 용산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까지 나와 있습니다. 특검이 밝혀야 할 것은 이종섭 장관에게 전화를 한 용산 사람이 누구냐. 그리고 내용이 뭐냐. 이거가 핵심이거든요. 특검이 밝혀야 될 게. 근데 용산에서 장관에게 전화해서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사람은 저는 몇 명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게 대통령이실지 이런 의혹을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으니까 아니라면 아닌 것을 풀어야죠. 


▷ 전영신 : 대통령실에서 과거 민정수석실 기능을 하는 법률수석비서관실 신설을 검토 중이라는 얘기 나오는데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최민희 : 저는 의미 없다고 보고요. 제2부속실도 초기에 저희가 만들라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이건 순전히 제 사견으로 저는 그냥 대통령비서실 전체를 대통령 여사와 대통령이 공유하는 게 아닌가 이런 의혹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제2부속실이 생기면 제2부속실 자체가 투명하게 운영돼야 되거든요. 그래서 정권 초에 많은 분들이 제2부속실 설치하라 지금까지 안 하고 있지 않습니까? 납득을 할 수가 없어요. 게다가 민정수석 지금 필요해서 있는 거고. 그리고 지금 법률비서관실을 만들면 뭐라고 생각하겠습니까? 국회의원 선거 결과 야당 의원 때려잡으려고 만드나? 이런 의심을 받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이번에 채수근 상병 특검에 대한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태도에 따라 국민들이 굉장히 분노할 수도 있고 이제는 좀 기조를 바꾸려나 지켜보자 이럴 수도 있다고 보는. 오히려 국민의힘과 대통령이 기로에 섰다 이렇게 봅니다. 


▷ 전영신 : 근데 이 법률수서비서관실 신설 관련해서는 사정 내용 빼고 민심 청취를 위한 거다 이게 대통령실 입장인 것 같은데요? 


▶ 최민희 : 무슨 법률비서관실에서 민심 청취를 합니까? 거기 홍보수석도 있고 다른 단위가 하는 것이죠. 민심 청취를 왜 법률비서관실에서 합니까? 개념을 상식적 개념으로 용산을 재구성하겠다. 이렇게 가야 하지 않을까요? 


▷ 전영신 : 대통령실 참모진 후임 인사도 관심이고요. 총리는 어떻게 할지 이것도 관심인데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 최민희 : 일단 참모진은 대통령이 하는 겁니다. 그런데 예를 들면 야당 대표하고 겨뤄서 진 사람, 야당 대표를 계속 흔들던 사람, 검사 출신인 사람을 비서실장으로 한다면 그 메시지가 뭘까요? 그 메시지는 야당 앞으로 계속 정적 죽이기 할 거야 이런 메시지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알아서 할 일인데 참모야. 내가 내 사람... 


▷ 전영신 : 호남 출신의 이정현 전 대표가 거론되는 것 같던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최민희 : 누구요? 


▷ 전영신 : 이정현 전 의원. 


▶ 최민희 : 뭐 그거야, 그건 알아서 하실 일이고. 


▷ 전영신 : 무난한 인사입니까? 


▶ 최민희 : 그분은 세월호 때 홍보수석 하지 않았나요? 언론에 전화해라 이래라저래라 하신 분 아닌가요? 좀 상식적으로 그런 권력에 있을 때 잘못을 크게 한 거잖아요. 언론에 전화해서 이래라저래라 봐줘라 해경을 어쩌라 하신 분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인사는 안 하면 좋겠지만 그래도 하겠다면 그건 대통령 마음이잖아요. 국무총리는 다르죠. 국무총리는 우리가 일반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이 이회창 감사원장을 국무총리로 임명한다든지. 그런 정도의 용기가 필요하죠. 


▷ 전영신 : 예를 들면 추천하고 싶은 인사가 있으신가요? 


▶ 최민희 : 제가 윤석열 대통령과는 제가 그런 걸 추천드릴 만큼 마음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제가 방통위원 국회에서 의결됐는데 7개월 7일 동안 임명 안 하면서 저에게 공개적으로 모욕을 주신 거라. 이걸 어떻게 잊겠습니까? 사람이라면. 그래서 추천 이런 거 안 하고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잘못을 지적하고 선명하게 싸울 겁니다. 특히 방송 장악에 대해서. 


▷ 전영신 : 그럼 방심위에서 이번에도 활동을 하실 생각이신가요? 


▶ 최민희 : 방심위원회는 민간 기구이고요. 


▷ 전영신 : 과방위. 죄송합니다. 


▶ 최민희 : 과방위에 가기를 희망합니다. 


▷ 전영신 : 과방위에 가시면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실 것 같아요. 


▶ 최민희 : 방송장악금지법 통과시켜야 되고요. 그 다음에 방송심의위원회, 지금 말도 안 되는 전횡을 부리고 있기 때문에 방송심의위원회 류희림 위원장 당장 물러나야 하고요. 지금 방심위가 했던 정치 심의의 결과 그게 지금 법원에서 판판이 깨지고 있습니다. 근데 왜 책임 안 지십니까? 방심위원장. 그래서 그리고 방통위도 이렇게 위원 2명이 불법적으로 중요 결정을 하고 있는데 저는 이거 탄핵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방통위원장. 그래서 저는 잘못에 대해서 민주당이 단호한 모습을 보여야 되고 이건 국민께서 원하는 바다 이렇게 봅니다. 


▷ 전영신 : 어제 방심위가 MBC의 바이든 보도에 3천만 원 과징금 물린 거는 어떻게 보셨어요? 


▶ 최민희 : 그것도 법원 가면 이깁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상임위 얘기 나와서요. 국회 법사위원장 자리 놓고 개원 전부터 지금 장외 줄다리기가 시작된 양상인데 어제 이 시간에 이언주 당선인이 법사위는 원래 야당의 몫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알기로는 국회의장하고 법사위를 양당이 배분해 가져가는 방식이 아니었나 싶기도 한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최민희 : 이제 그런 말 하면 안 되고요. 그게 일관되게 지켜진 원칙이라면 그 원칙으로 국회에서 규칙으로 제정해야 돼요. 이제 그 규칙으로 제정된 바도 없고. 여야가 이 상황만 되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이렇게 하거든요? 이거는 협상에 따라 결과 되는 건데 국회의장? 소수당이 가져갈 수 없잖아요. 그리고 법사위원장 제 기억으로 2004년 최연희 여당일 때 야당이 가져갔고요. 그 다음에 그 이후에도 야당이 가져갔고. 윤호중 원내대표 시절에, 대표인가 원내대표 시절에 야당에게 법사위원장 넘겨서 정말 민주당으로서는 개혁 입법 좌초되고 굉장히 어려워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법사위원장은 원래 야당 몫이다, 원래 여당 몫이다 이런 게 규칙으로는 없지만 이번에 민주당이 가져와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개혁 입법 통과시켜야 되고요. 


▷ 전영신 : 어제 조국 대표가 총선 후에 첫 일정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을 하고 또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이런 모습들이 밖에서 볼 때는 친노·친문 적통 이 이미지로 부각이 되면서 향후 조 대표가 친문 세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지 않겠냐 이런 관측이 나왔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최민희 : 친문 세력의 구심점 역할을 의도해도 좋고요. 그렇게 돼도 좋고요.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정통 민주당. DJ를 배출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배출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배출한 정통 정당으로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정권 교체할 겁니다. 지금 친노다, 친문이다 다 중요하지 않아요. 정신으로서 각자 가슴에 가지고 있으면 되고. 저는 친노입니다. 저는 노무현의 사람입니다. 그래서 노무현 정신을 정치에 구현하기 위해서 정치 하고요. 지금 현재 노무현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하는 사람이 이재명 대표라고 보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국 대표께서 친노·친문의 적자로 본인의 자리매김을 한다. 그거는 좋은 일이고 또 지지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민주당은 정통 민주당으로 3명의 민주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으로서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나아갈 거다 이 말씀 드립니다. 


▷ 전영신 : 그러면 차기 당대표도 이재명 대표가 연임하는 게 맞다는 의견에 동의하십니까? 


▶ 최민희 : 저는 그거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가 입장을 밝힌 바가 없고 언론에서 자꾸 그거를 얘기하는데 이재명 대표께서 심사숙고 끝에 어떤 입장을 밝히면 그때 그에 대해서 제가 평론을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 전영신 : 일단 당대표 선출 전에 다음 달에 원내대표부터 선출을 해야 되잖아요. 지금 현 상황에서는 민주당이 어떤, 선명성으로 가야 된다고 보세요, 아니면 계파색이 옅은 인사가 맡아서 통합으로 가야 된다고 보세요? 어느 쪽이 맞다고 보십니까? 


▶ 최민희 : 선명하고 유능한 사람이 하면 됩니다. 지금 민주당이 계파 운운하고 이럴 겨를이 있나요? 그리고 민주당의 계파는 하나입니다.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어떻게든 바꿀 수 있는 것. 그래서 국민 계파. 민주당은 국민 계파 원내대표 뽑을 겁니다. 그리고 그 핵심은 선명성과 유능함 두 가지입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시간이 1분 정도 남았는데요. 이 얘기도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총선 끝나고 나서 의료 개혁 어떻게 되는 건지 국민들 궁금해 하시는데 의료 개혁은 이어나가야 된다고 보시나요? 오늘 대통령 메시지에도 이 내용이 담길지도 관심인데요.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 최민희 : 담겨봤자 2천 명 밀어붙이겠다 이게 아닐까 싶고요. 이건 이재명 대표가 어제 말씀하신 대로 의료계는 즉각 현장에 복귀하고 2천 명 정해 놓고 밀어붙이는, 애초 총선용으로 한 것 같은데 실패한 총선용 의료 개혁 밀어붙이기. 이거는 개악이 됐습니다. 언제 의료계가 의사들이 사실은 기득권도 많은 분들인데 보수 정부와 이렇게 나쁜 관계인 적이 있습니까? 그래서 저는 문재인 정부가 하려고 했던 안처럼 현실적으로 많은 걸 고려해서 차분히 해나가야 되는 게 의료 개혁이라고 생각하고 의대 증원 자체에는 민주당은 찬성입니다. 그런데 방식, 민주적 절차를 안 거치면 이건 반드시 뒤탈이 나게 돼있고 지금 완전히 이 정부가 의료 총선용으로 밀어붙이다가 체했다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 최민희 : 고맙습니다. 


▷ 전영신 : 경기 남양주갑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당선인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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