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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2024년 4월 16일 화요일 - 김희정 국민의힘 부산 연제 당선인
글쓴이 : 뉴스관리자
등록일 : 2024-04-16 조회수 : 85

■ 대담 : 김희정 국민의힘 부산 연제 당선인

■ 방송 :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07:20~09:00)

■ 진행 : BBS 보도국 전영신 앵커​​​​​​​​​​​​​​​​​​​​​​​​​​​​​​​​​​​​​​​​​​​​


▷ 전영신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국무회의를 통해서 밝힐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4선 이상 중진들과 함께 당선인 회의를 열어서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비대위 구성에 뜻을 모았는데요. 오늘 108 당선인 총회를 통해서 최종적인 당 수습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여당 상황 이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번 총선을 통해서 부산 최초로 3선에 성공한 여성 의원 타이틀을 갖게 되셨어요. 부산 연제구 국민의힘 김희정 당선인 만나겠습니다. 김희정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김희정 : 안녕하세요. 시청자 여러분. 이번에 부산 연제구에서 당선된 김희정입니다. 이렇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주셔서 감사합니다. 


▷ 전영신 : 다시 한번 당선 축하드립니다. 


▶ 김희정 : 감사합니다. 


▷ 전영신 : 보니까 17대, 19대 국회의원 지내셨고요. 8년 만에 다시 국회에 재입성하시는 거라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아요. 소감이 어떠세요? 


▶ 김희정 : 저를 믿고 다시 이렇게 아낌없이 지지해 준 우리 연제구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감사하다는 단어만으로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승리는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저희는 진보당하고 경쟁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연제구를 지키고자 한 우리 구민 모두의 승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어려운 선거였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선거를 하면 그 선거 기간 내내 저희 당 지지율이나 개인 지지율이 안 좋거나 또는 선거 기간 내내 좋거나 이런데 이번에는 선거 기간 안에 굉장히 민심이 뜨거웠던 적도 있고 또 민심이 무서웠던 적도 있습니다. 8년 만에 도전이라 더 각오가 남다르기도 했지만 이 선거 과정을 거치면서 정말 민심을 잘 받들어야 되겠다는 걸 다시 새록새록 새기는 선거였습니다. 


▷ 전영신 : 우리 청취자 천*****님께서 ‘부산 연제의 딸 필승 김희정님, 더 큰 정치 기원드립니다’ 이런 말씀 남겨주셨어요. 


▶ 김희정 : 감사합니다. 처음 출마했을 때 제 캐치프레이즈가 연제의 딸이었거든요. 


▷ 전영신 : 그 기억을 하시고 우리 청취자분께서. 제가 모두에 소개해 드렸습니다마는 부산에서 여성 3선 의원이 처음이라면서요? 


▶ 김희정 : 그러네요. 수도권에서는 꽤 많은 중진 여성 의원이 나왔는데 아무래도 지역에서는 여성 공천 자체가 굉장히 드문데다가 또 이렇게 계속 기회를 가지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묘하게도 왜 남성 공천을 줄 때는 자기 지역구 안에서의 경쟁력만 보는 반면에 다른 지역에 괜찮은 남성이 나왔으니까 우리 지역에는 남성 공천 필요 없잖아 이런 말 안 하거든요. 그런데 예를 들어서 부산 전역을 놓고 각자 자기 지역구에서 여성들이 경쟁력을 가져도 부산 전체를 놓고 여성 중에 여성 1명이면 되지 않아? 이번에는 여성 2명이면 되지 않아? 이런 다른 지역에 있는 여성하고도 경쟁을 시키고 묘하게 제한을 두는 이런 분위기가 어느 정도 존재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정치권뿐만 아니라 각 분야에 있어서 여성들의 활약이 뛰어나고 그리고 정치권에 도전하는 여성들도 많이 늘어난 만큼 공천 자체의 기회도 과거에 굉장히 타이트한 여성 공천보다는 좀 기회가 늘어났고요. 그리고 또 그렇게 저뿐만 아니라 여성 공직을 거쳐 가신 분들이 평가를 잘 받으면 남성은 같은 남성끼리라 재평가가 연동이 되지 않는 반면에 여성은 저 말고 다른 여성들의 평가도 연동이 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앞서 각 지역에서 여성 국회의원들이 잘하시거나 이러면 같이 영향을 받게 되고 그래서 좋은 기회를 얻게 된 것 같습니다. 


▷ 전영신 : 김희정 당선인께서 다시 국회에 들어가시면 후배 젊은 여성 정치인들을 성장시키는 역할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경험들을 바탕으로요. 


▶ 김희정 : 맞습니다. 꼭 여성 이슈가 아니라도 가족 이슈도 있고 요즘 저출생 이슈도 있고 하기 때문에 그냥 단지 여자니까 이런 걸 떠나서 여성들이 더 잘 알 만한 이슈들이 있거든요. 그러면 정책 연대를 위해서도 일단 함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노하우나 고충도 공유하고 또 처음부터 정치권에 성장하신 분 아니라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여러 가지 고충들, 여성으로서의 고충이나 민심의 전달 창구도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또 같은 성별끼리 유대감도 분명히 있고 노하우 전수도 되고 서로 으쌰으쌰도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전영신 : 3선으로 여의도 귀환에 성공을 하신 만큼 각오도 남다르실 것 같은데 22대 국회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고 싶으십니까? 


▶ 김희정 : 일단 제가 처음 국회 17대 했을 때 2004년이요. 그때는 좀 여야가 치열하게 다투기는 했어도 밥은 같이 먹으러 갔어요. 그러니까 중간에 아침 회의 하다가 점심 때 같이 도시락을 먹던. 또는 휴게실에서도 같이 앉아서 아니, 누구 의원 아까 그 발언은 좀 지나친 거 아니에요. 이렇게..


▷ 전영신 : 그렇죠. 상임위에서 서로 고성이 오갔더라도 밥은 같이 먹으면서 형, 아까 왜 그랬어 이런 얘기를 했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 김희정 : 밥뿐만 아니라 휴게실에 나와서도 아까 그 데이터는 좀 잘못됐는데 그 앞에서 내밀어서 누구 면박 줄까 하다가 내가 그냥 슬쩍 얘기한다. 이건 잘못됐더라. 바로 확인해 봐라. 이런 것도 하면 중간에 각자 자기 의원실에 확인도 하고. 그 다음에 너무 지나쳐서 내가 아까는 그랬는데 미안했다. 이런 게 오가고 나면 오후 회의 때 또다시 싸움의 분위기가 이어지는 게 아니라 또 재정비해서 이렇게 가고 분위기가 이런 게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19대, 그때도 4년 만에 다시 들어갔는데 밥을 같이 먹는 상임위원회도 있고 아니고 휴게실도 여야가 따로 있고 이런 상임위원회가 생겼다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지난 21대 국회 때는 아예 여야 의원들이 정전, 휴회 기간에도 아예 서로 얼굴도 안 보고. 밥은 물론 같이 안 먹을뿐더러 그러니까 회의 안에서도 굉장히 서로 고성만 오가고 그 다음에 휴회 시간에도 나와서 그거를 톤다운시키고 서로 부드럽게 얘기할 수 있는 기회를 아예 안 가졌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제 3선이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 저랑 국회 생활 같이 하셨던 분 중에 벌써 6선 되신 분, 5선 되신 분 이렇게 있으니까. 제가 항상 그때마다 막내였거든요. 그래서 신뢰 회복. 국민에 대한 국회의 신뢰 회복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서로 국회의원 간에 신뢰를 회복하는 게 중요한데 쭉 모든 선수를 제가 경험을 했고 그러다 보니 지금 야당 쪽에서도 최다선 의원님들부터 관계가 꽤 괜찮은 편입니다. 제가. 그래서 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같이 상의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여야 협치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 3선 부산에서는 여당에서 유일하게 3선이 된 만큼 상임위원장을 맡으면 방금 말씀드린 이런 역할을 더 원활하게 여야 간사들과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제가 맡게 되는 역할과 목표하는 지점이 일치하게 갈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맡은 상임위부터 여야 의원들끼리 저렇게 지내자 이런 분위기를 유도하면 다른 상임위원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상임위원장 도전 의사를 피력하셨는데 어떤 상임위에서 활동을 하고 싶으신가요? 


▶ 김희정 : 저는 우리 지역 연제에서는 역세권 연제·학세권 연제를 공약했습니다. 역세권은 교통이고 학세권은 교육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쪽 상임위원회에서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다만 이제 걱정되는 건 제가 속한 여당이 워낙 수가 적다 보니 어떤 상임위원회의 상임위원장을 여당이 맡게 될지 이것 자체가 소위 샅바 싸움이 시작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딱 상임위원회 이름 하나를 말하기가 그렇고 제 공약과 관련된 상임위원회 맡아서 역할 하고 싶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전영신 : 근데 이 와중에 조국혁신당에서 교섭단체 꾸려서 상임위원장 도전에 나서려는 시도를 지금 하고 있는데 3지대 의원들 합해도 부족해서 민주당에서 의원 꿔주기 이런 얘기도 나오거든요.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희정 : 첫 번째는 이번에 투표용지 보고 아마 깜짝 놀라셨을 거예요. 위성정당 없어지지 않고 그렇게 51cm가 넘는 이런 존재를 했지 않습니까? 소위 떴다방 정당이거든요. 책임 있게 쭉 그동안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와있고 그래서 이번에 어떻게 우리가 의회 진출하려고 한다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그냥 생각 상관없이 표만 많이 받으시게 하기 위해서 소위 방금 말씀하신 꿔주기가 뜬 거 아닙니까? 4년 전 보면 선거 끝나고 나서 다시 그 당 이름들 다 없애고 이합집산했습니다. 이번에도 예상컨대 그렇게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자기 당의 이름을 유지하면서 온전히 자기 당의 색깔을 가지고 교섭단체를 못 만들면서 무슨 가치를 가지고 국회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조국 당선자 같은 경우는 2심 판결까지 실형이 나있는 상태라 연말 안에 사실 법적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대법원 확정 판결되면. 그래서 당의 중심인물이 그 정도인데 그게 과연 유지가 되겠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제가 국회에서 관례상 상임위원장은 적어도 3선 이상이 되고 간사가 재선이라 국회에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한 사람들이 주도적으로 국회를 원활하게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지금 거기 다 이번에 처음이신 당선자이기 때문에 자체가 지금 국회의 관례상 맞지 않는다. 그런 적이 없다. 당으로 봐서나 선수나 봐서나 힘들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전영신 : 법을 바꿔서 허들을 좀 낮추겠다 이런 것도 말이 안 된다고 보시겠네요? 


▶ 김희정 : 그게 저희가 개헌한 이래로 지금까지 만약에 높은 선수의 의원들이 없거나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굳이 모셔오는 것도 아니고. 충분히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여야의 의원들이 포진해 있는데 단순하게 그런 표 계산에 의해서 그런 국회 경험이 없는 사람이 그렇게 하는 게 과연 국민에게 도움이 될까 이걸 생각해 봐야죠. 여야가 그동안에 그런 룰을 만들어 온 것은 초·재선 때 다툼이 있더라도 적어도 상임위원장·국회부의장·의장이 되면서는 보다 중립적이고 균형적인 감각을 가지고 그런 거를 조율할 수 있게 연습이 된 사람들이 그 역할을 하는 게 좋겠다라는 거였거든요. 그런데 오로지 싸우기 위해서 자리를 차지하겠다? 이런 거는 국민들에게 도움이 안 되죠.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서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힌다고 하는데 오늘 메시지가 어떤 메시지가 나와줬으면 싶으세요? 


▶ 김희정 : 일단 그때 선거 후 일성으로도 대통령께서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이미 메시지가 나와 있어요. 국민의 뜻·국정 쇄신·경제·민생 이러지 않습니까? 그러면 결국 그 기조하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 대통령의 의지가 보다 그때보다는 구체적으로 표현되기를 바라고요. 특히 지금은 그걸 가장 먼저 보여줄 수 있는 방식으로 인적 쇄신 여기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되는 내용에 후속으로 그런 인적 쇄신을 통해서 그런 메시지가 또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 또 새로운 당선자들이 가져야 될 각오는 이미 여당이 이렇게 다수 의석이 아닌 만큼 대통령이 가진 이런 쇄신 의지는 결국은 실행은 오늘 국무회의를 같이 하는 행정부를 통해서도 실행이 되지만 결국은 법을 통해서는 국회에서 그게 또 실현이 돼야 되는 만큼 이런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잘 받들고 쇄신 의지를 밝히면 새롭게 당선되는 국회에서도 여야 할 것 없이 국민의 뜻과 어긋나지 않는다면 함께 그 뜻을 새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전영신 : 그럼 오늘 메시지에 어떤 대야 관계·협치 이런 부분도 들어갔으면 싶으시겠네요? 


▶ 김희정 : 당연합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 김희정 : 파트너로 저희도 인정을 하는 분위기로 가야지. 제가 아까 이번 국회에서 하고 싶은 게 뭐냐라고 말씀 주셨을 때 함께 상의하는 그 역할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 전영신 : 안철수 의원이 국정 쇄신을 위한 내각 총사퇴 거론했는데 야당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가서 거국내각 구성하자는 제안들,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거든요. 이거는 받을 수 있는 겁니까? 


▶ 김희정 : 일단 거국내각과 관련돼서는 지금의 야당이 시도를 해보려고 했을 때도 그게 쉽지 않다라는 결론을 내렸던 바가 있습니다. 본인들이 해보고 하려고 했을 때도. 근데 이제 의원내각제 국가라거나 또는 다당제 국가에서는 가능한 일이지만 지금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대통령제 국가 양당제 정당하에서는 그게 현실적으로 이 제도와 맞지 않다라는 것을 수년 간에 정치학자들과 실제 정치 일선에서 논의한 결과 결론이 와 있는 부분입니다. 그게 지금 현재 우리나라 헌법 체계와는 좀 어울리기 힘든 사항이다, 거국내각. 그런 말씀을 드리고요. 그 다음에 내각 총사퇴 좋죠. 좋다라는 말이 무슨 말이냐면 책임을 지는 의미를 하는 건데 사실 대통령실 같은 경우는 인사청문회 없이 바로 인사 검증을 통해서 일을 하게 될 수 있는 반면에 지금 인사청문회가 걸려 있지 않습니까? 총리하고. 그러면 사실 지금 국회에서 그거를 잘 끝내줄 거냐. 5월 30일 이전에. 끌지 않고. 만약에 그런 결의가 있다면 가능한데 그게 아니라 인사청문회 질질 끌고 새 국회 가서 하라는 둥 이런 식으로 해버리면 22대 국회가 처음부터 민생과 경제를 돌보는 국회가 아니라 또 인사청문회로 하세월 할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그러니까 그냥 새로운 내각에 대한 인적 쇄신은 지금 현재 야당이 어떻게 이걸 어느 국회에서 함께 해주고 빨리빨리 새로 쇄신하는데 본인들도 협력하는 의지가 어느 정도 있는지에 따라서 변수가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지금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잖아요. 5월 2일에 처리를 예고한 채상병 특검법. 반드시 국회에 5월에 처리하겠다고 어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어떤 입장이십니까? 


▶ 김희정 : 저는 채상병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마음 아파하고 진실을 알고 싶어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진실 규명이 반드시 되어야 된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마음 아픈 일이 없어야 된다라는 거에는 저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도 같은 생각이고 아마 여당의 당선자들도 똑같은 생각일 겁니다. 다만 그 사건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이렇게 수적 위를 앞세우고 오로지 특검을 통해서만 해결하겠다. 그리고 이걸 가지고 첫 국회부터 이렇게 기세등등하게 여당의 코를 눌러보겠다. 이런 방식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진실 규명을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좋은 방식이고 이거를 통해서도 여야가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야지 22대 국회에 신뢰를 가지지 않을까. 그런데 니네 상관없어. 우리는 이거 가지고 선거운동 해왔고 이거 오로지 특검으로만 할래. 이거는 소위 대화를 차단할 가능성이 큽니다. 저는 반드시 진실 규명돼야 되고요. 서로가 수긍하고 또 제대로 협조하고 이런 모습을 보여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다는 야당의 주장은 어떻게 보세요? 


▶ 김희정 : 그건 아직까지 아무것도 진행이 되지 않았는데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무리가 있고.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어쨌든 최종 대통령 책임이지 않습니까? 그런 관점에서 얘기를 한다면 모르지만 딱 특정 사건에 대해서 이렇게 어떻게 해서든지 대통령을 걸고넘어지려고 하는 거는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예를 들어서 대통령 탄핵하자고 4년짜리 임기를 야당에게 많이 주고 국민들 민심이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다만 이제 탄핵을 얘기할 정도로 대통령에 대해서 실망이 크다. 그거를 수사적인 말로 했다 이렇게 하는 거랑 진짜로 어떻게 해서든지 일은 안 하고 맨날 국회의원이 임기 못 채우게 하려고 총력을 기울이는 거랑 이런 민심의 온도 차이는 지금의 야당이 반드시 읽어내야 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오늘 108 당선인총회 참석하시죠? 어제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모임에서는 관리형 비대위를 일단 구성하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서 비대위를 맡기자 이렇게 되는 건가요? 어떻게 지금 되고 있습니까? 


▶ 김희정 : 일단은 현재도 다른 비대위원장이 계신 게 아니라 현재 여당의 원내대표인 윤재옥 원내대표께서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러면 5월 30일 이후에는 새로 당선된 국회의원들 사이에 원내대표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면 밖에서 또 새로운 비대위원장 모시고 와서 이러네 저러네 이렇게 하는 것보다 지금은 22대 국회에서 결국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제일 생생하게 듣고 오신 분들이 새 당선자이고 그 당선자 국회의원들의 대표니까 아무래도 그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아주 짧게 임시적으로 맡고 그 다음에는 정상적인 전당대회를 빨리 열어서 당심과 민심을 반영한 지도부를 구성하는 게 빨리 당을 정상화하는 방법이지. 또 비대위원장 누구 오냐 이런 식으로 하면서 세월을 보내는 것보다는 여름 기간 동안에 빨리 전열을 정비하는 게 국민들에게 더 보기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쨌든 치열한 반성을 통해서 이렇게 집권 여당다움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죠. 


▷ 전영신 : 시간이 한 1분 남았는데요. 차기 당대표, 영남이 아닌 수도권 대표여야 된다, 친윤계 아닌 비윤계 인사가 맡아야 된다 이런 주장들이 나오잖아요. 차기 당대표는 어떤 인사가 됐으면 싶으십니까? 


▶ 김희정 : 당권 경쟁을 두고 여러 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국 선택은 당원과 국민이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특정 지역이나 특정 계파를 얘기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은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진짜 치열한 반성과 여당다움의 회복 그리고 보수가 수가 적은 만큼 똘똘 뭉쳐가는 거거든요. 그리고 우리 여당이 여당다움을 보여야지 국회가 국개의원 소리 안 듣고 진짜 존경받는 국회의원. 국회의원은 항상 말썽부리는 게 국회야가 아니라 이번에 나라가 이렇게 어려우니까 이 문제는 국회가 해결해 줄 거야라는 국회다운 국회로 가기 위해서 여당의 역할이 뭔지를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당대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영신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희정 :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전영신 : 부산 연제구 국민의힘 김희정 당선인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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